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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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상자산, 신뢰 잃어…책임있는 혁신위해 집중할 것’

18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이 조선비즈 2023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테라,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잃었다는 냉정한 시각이 있다. 이에 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책임 있는 혁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 활용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제시하고 이용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관련 17개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정부는 국회의 논의를 지원해 투자자 보호 중심 규율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로 국내 상장사 다수가 참여 중인 가운데, 노드 보상으로 받은 클레이(KLAY) 수량을 공시하는 상장사는 위메이드와 LX인터네셔널뿐이라는 폭로성 보도가 나왔다. 

즉 LG전자, 한화시스템, 넷마블 등 주요 상장사 및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들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인 것. 보상으로 받은 클레이를 유동화(매도)할 경우 실제 매출이 발생함에도 불구, 클레이 투자자 및 상장사 주주들이 이를 알기는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또 노드 중 이미 클레이 보상을 ‘기타 매출’로 공시해온 상장사가 있는 만큼, 노드별로 상이한 회계 처리 기준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 정립을 통해 회계공시 정보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보유한 기업의 ‘발행·보유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17일(현지시간) 美 월가의 투자은행 JP모건이 증시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미국 증시 상승랠리를 두고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이 최근 장세를 통해 매도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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