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발표된 코인베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젊은 세대의 38%가 암호화폐를 금융의 미래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세대의 비중은 28% 수준이었다. 현재 미국 청년들은 높은 주택 비용, 인플레이션, 낙후된 금융 시스템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방법 대신 새로운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권자의 51%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크립토갬블링티비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비트코인 매수(Buy Bitcoin)’ 구글 검색량이 지난 7일간 8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했고 ‘피델리티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도 다수 존재했으며, ‘블랙록 비트코인 ETF’ 키워드도 검색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에서 금지돼 있는 ‘법인·기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번에 마련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 이후, 고객 신뢰 등이 회복되면 그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법인과 기관의 투자를 허용하도록 하는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질의에 “허용했을 시 일어날 문제점과 이점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내 웹3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가 국내 중앙화 거래소(CEX)와 가상자산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그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직후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 반면 업비트에서는 ‘김치코인’들이 그들만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메이저 코인의 거래 활성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