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 UBS가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건이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 최대 거래소로 2014년 초까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했다.
하지만 2014년 85만 BTC의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거래소가 파산해 당시 암호화폐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는 사라진 암호화폐 거래소 채권단은 10년간 청산을 거쳐 일부 자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풀릴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
‘복구계획’은 채권단이 조기에 일시금을 받거나 추가 절차와 추가 자산 회수를 기다리는 등 상환 방법과 시기, 자금을 법정화폐로 받을지 암호화폐로 받을지 등에 대한 여러 옵션을 제공한다.
UBS의 보고서는 마운트곡스 상환이 비트코인 가격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오랜 우려를 들어, 법적 상환이 있는 조기 일괄 옵션은 거래소가 필요한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BTC를 팔아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반 카흐코프스키’와 ‘제임스 말콤’도 회수 가능한 14만2000BTC가 현재 하루 평균 공급량인 90%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환이 이루어질 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한 주간 공급량의 28%를 차지하는데, 적극적인 공급 증가가 대체로 BTC 가격 약세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BS는 잠재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훨씬 적은 수의 BTC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총 20%의 청구권 점유율을 가진 최대 채권자 중 2명이 암호화폐 지급을 선택했다고 기관 측은 밝혔다.
UBS는 또한 해당 소식이 BTC가 보여주는 회복력에 추가적인 요인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 8년간의 지루한 법적 공방 끝에, 거래소 채권단 측은 지난 2022년 9월 적절한 시기에 이전 사용자에 대한 상환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