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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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가상자산, 충실한 회계 정보 공시 유도”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 정보 공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6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가상자산 전문가 12명과 토론회를 개최해 가상자산 관련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토론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상호관계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상자산 잠재리스크 모니터링 툴 등이 논의됐다.

이 원장은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상호연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재위험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 리스크 측정과 평가역량을 높이겠다”며 “가상자산과 관련한 모범사례도 배포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를 통해 회계기준을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또 “가상자산과 관련해 금융회사, 가상자산 업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해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 정립을 통해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도 배포할 것”이라며 “소통·협력을 강화해 가상자산 시장이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금융감독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 및 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12명의 전문가는 천창민 서울과기대 교수, 민세진 동국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 홍기훈 홍익대 교수 등 학계 4명과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준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연구계 4명, 김준우 쟁글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 업계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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