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리얼비전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가 X를 통해 “올해 글로벌 통화 공급량은 107조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화 공급량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을 불러온다”며, “이는 곧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인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유동성 사이클을 추적하는 것은 특정 자산의 가격 상승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대부분도 글로벌 통화 공급량 변화로 설명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가 5% 이내에 있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액이 2년래 최대치인 55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대출 급증은 연쇄 청산과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7일 간 BTC ETP 누적 순유입량이 25,675 BTC(1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7월 이후 약 3개월래 가장 큰 규모다.
매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후 미국 BTC 현물 ETF에 21,450 BTC(19억 달러)가 유입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7일에는 미국 ETH 현물 ETF가 4,84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해 지난 9월 27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7개월 간 이어진 긴 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캐피탈은 “비트코인이 3월 역대 최고치 경신 후 형성된 저항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연간 순유입은 36만 BTC로, 2020년 순유입(37.3만 BTC)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BTC 가격 상승으로 자금 유입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