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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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과 상관관계 3년래 최저 비트코인, 오렌지 가격과 상관관계 증가?!

2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과 세계 주식 시장의 30일 상관관계가 11월 중순 -0.23으로 하락해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된 후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과거 2020년 당시의 경우에만 해도,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연간 상관관계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해 기존 주식 중심적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양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흥미롭게도 비트코인과 글로벌 오렌지 가격 사이의 상관관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비트코인은 커뮤니티 내에서 종종 ‘오렌지 알약’으로 묘사되곤 한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약 3.5년 간) 오렌지 가격이 180%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230%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미국 달러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올해 날씨 변화로 인해 2023년 오렌지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곧 ​​공급(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플로리다가 2023년에 2020~21년 시즌보다 무려 70% 감소한 1,590만 상자의 오렌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우에도 엘니뇨 현상이 지속되며,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오렌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상황은 지난 15년 역사 동안 비트코인의 인상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해준 ‘반감기 경제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가격 시장은 벌써부터 내년 4월에 도래하는 반감기를 맞아 발생하게 될 BTC 공급 감소를 고려한 가격책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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