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의원인 조니 NG 킷 정(Kit-Chong)은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재 ‘웹3 및 디지털 자산의 미래 방향에 대한 정책 권장안과 주제별 토론을 제안하기 위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X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입법부는 홍콩에서 Web3 및 디지털 자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Web3 및 가상자산 개발 소위원회’를 설립한 상태다.
또 그에 따르면, 제안된 의견은 자세히 연구 및 요약되어 입법위원회를 통해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며, 이 이니셔티브는 홍콩의 정책 및 규제 환경을 올바로 형성하여 웹3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위원회는 웹3 정책 개발의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 대한 피드백을 모색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견고하고 명확한 규정을 통해 웹3 개발을 위한 ‘응집력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법적, 규제적 프레임워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포함된다.
위원회는 또한 홍콩을 글로벌하게 연결된 웹3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모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AI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 지능과 웹3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분산형 자율 조직(DAO)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웹3 기술 및 금융 혁신 분야의 인재를 유치 및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됐다.
특히 위원회는 웹3 정책 외에도 디지털 자산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홍콩에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며, 디지털 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이점과 위험을 평가하고 금융 안정성과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인데,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적 보관 서비스’에 대해 증가하는 요구를 해결하고 이러한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해당 규제 조치를 개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 홍콩 정부는 웹3의 개발을 감독하고 그 성장을 윤리적으로 촉진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업계 참여자 15명과 주요 정부 관리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그러나 홍콩에서 운영 허가를 신청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까지 다수의 거래소가 기존에 제출했던 신청서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