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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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최근 비트코인 155일 이상 보유량, 역대 최대치 기록중”

암호화폐 정보 분석 전문 기업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을 155일 넘게 보유한 장기 보유량이 역대 최대치인 1446만BTC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이 FTX 거래소 파산 사태 직후 매수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한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1만5782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코인데스크US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션 패럴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가 최근 상황에 대해 “이는 낙관적인 추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션 패럴 책임자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호들러’가 매도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소규모 공급 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급 스퀴즈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상승하는 것을 뜻한다.

1년 넘게 미거래 상태인 비트코인 비율 또한 6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총 공급량 대비 휴면 공급량 지표를 살펴보면, 약 2년 넘게 거래되지 않은 비트코인은 55%, 3년 이상 거래되지 않은 비트코인은 40%에 달한다.

또한 5년 넘게 휴면 상태를 유지중인 비트코인은 약 28.9%에 달하며, 휴면 상태의 비트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대개 ‘강세’ 신호로 취급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호들러(HODLer, 보유자)’인 대형 고래가 약 12년 만에 깨어나 1100만달러(한화로 147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전송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4월 호들러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동안 거래를 하지 않았다가 얼마 전 400비트코인(현재 가격으로 약 1100만 달러 규모)을 이전했다.

이 대형 고래는 360 BTC(980만 달러, 한화로 약 131억 원)를 1개의 지갑으로 전송했고 나머지 40 BTC는 다른 위치로 이전시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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