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GBTC)의 ‘스핀오프(spin-off)’ 버전 상품을 출시하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다각화에 나섰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7월 31일(현지시간)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Mini Trust)가 전자 증권 거래소 NYSE Arca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에 따라 출시 및 상장 된, 지난 2024년 1월 ETF로의 성공적인 전환해 거래를 시작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분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투자 상품은 현재 NYSE Arca에 “BTC”라는 티커 명으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상장 된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가 GBTC의 기본 비트코인 10%를 해당 상품에 분배함으로써 출범됐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는 혁신적인 ‘초기 시딩 메커니즘’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이 현물 비트코인 ETP는 7월 30일 기준 주당 순자산 가치가 5.84달러 & 관리 자산 17억 달러인 상태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ETF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발레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의 출범 목적은 SEC의 규제를 받는 투자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장벽을 더욱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또한 발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의 수수료는 0.15%이며 중개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이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