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35개의 알트코인을 자사 투자 상품에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 크립토뉴스랜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도지코인(DOGE), 월드코인(WLD) 등 35개의 새로운 알트코인을 신상품 후보군으로 고려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은 투자 상품군을 통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금융, 소비 및 문화, 유틸리티의 다섯 가지 주요 범주로 나눠 가상화폐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검토 중인 자산을 살펴보면 신생 코인 대부분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분류됐다. 여기는 앱토스(APT), 아비트럼(ARB), 모듈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셀레스티아(TIA), 코스모스(ATOM) 등이 포함됐다.
또 ‘소비 및 문화’ 항목에서 잠재적 후보로 도지코인과 웹3 게임 플랫폼 이뮤터블(IMX),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디센트럴랜드(MANA)이 지목됐다.
‘유틸리티’ 항목에서는 월드코인이 언급됐으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페치에이아이(FET), 오라클 솔루션 피스네트워크(PYTH)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잠재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는 아비트리(ARB), 코스모스(ATOM), 폴리곤(MATIC), 톤코인(TON), 트론(TRX)이 포함됐으며, 이외에 주피터(JUP)와 피스 네트워크(PYTH), 헬륨(HNT)을 투자 상품에 추가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소개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상품 개발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한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투자자들이 200억 달러 상당의 GBTC를 순매도하기도 했다.
이후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ETF 상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도 그레이스케일은 멀티토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GDL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