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메시징 앱 부문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오늘 2월 1일(현지 기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블록체인 메시징 앱 시장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복합 성장률 43.6%에 도달하고 그 가치 또한 급등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가 얼마 전 공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의 블록체인 메시징 앱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약 2220만달러(한화로 약 273억원)규모에서 2030년 안으로 약 5억 3650만 달러(한화로 약 6594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지역 보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블록체인 메시징 앱의 급격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및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암호화 기능이 뛰어난 블록체인 메시징 앱이 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다무스(Damus)’ 앱은 블록체인 메시징 앱의 핵심 사례로 볼 수 있다.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탈중앙형 방식의 메신저 앱인 ‘다무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슬로건으로 한다.
최근에는 기존에 있었던 메시징 앱에서도 점차적으로 탈중앙화를 향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텔레그램은 핸드폰 번호(SIM) 기반의 회원 계정 확인과 다른 방식이 노심(No SIM) 계정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최근 탈중앙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토요타는 2월 1일 서비스 운영 개선을 목적으로 탈중앙화 조직 ‘해커톤’을 활용해 블록체인 접목 사례를 연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차량 관리국은 얼마 전 프라이빗 블록체인 ‘테조스(Tezos)’를 통해 자동차 소유권 관리 체제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