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거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롭 하딕 드래곤플라이 제너럴 파트너는 “2024년에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상자산 기업의 인수-합병 거래가 매우 침체돼 있었지만, 2025년은 여러 시장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확실히 더 활발한 활동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웹2 시장의 자본가들이 웹3 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에드 로만 핵VC 창립자는 “웹2 자본가들은 NFT 폭락과 FTX 붕괴로 인해 지난 2년간 시장에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가상자산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시장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핀테크 중심의 M&A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윌 누엘 갤럭시 벤처스 파트너느 “지난해 스트라이프-브릿지 인수처럼, 스테이블코인과 결제는 실제 핀테크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 아마도 올해 M&A는 스테이블코인과 핀테크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해킹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이 22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은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12월까지 총 22억달러의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이 발생했다”며, “이는 2023년(18억달러) 대비 22%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가장 큰 규모의 해킹 사건은 DMM 비트코인(3억달러), 와지르X(2억3000만달러), 빙X(4300만달러) 등 중앙화 거래소 익스플로잇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