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드레이 말로비치 몬테네그로 전 법무부 장관이 X를 통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의 미국 송환을 방해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 바로 밀로이코 스파이치 현 총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파이치 총리는 권도형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미국의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최근 내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도 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지 매체 보르바는 “권도형이 스파이치(당시 전 재무장관)와 수년 동안 사업을 했고 권도형은 ‘스파이치 정계 입문 당시 재정적으로 후원했다’고 실토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주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검찰의 이의 제기에 따라,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도형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내렸단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9일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아프리카 블록체인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코트디부아르 소재 대학교에서 블록체인 교육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테더는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DePIN) 프로젝트를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 미니마의 설립자이자 포브스 기술 위원회 멤버인 휴고 파일러가 “블록체인 기술은 차량의 공장 생산,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치 창출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복잡한 공급망, 엄격한 규제, 전기 및 자율 주행차 대체 등 문제를 안고 있으며, 기존의 방법으로는 이 같은 문제를 관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에서 블록체인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8억 달러에서 올해 6.72억 달러, 2032년에는 73억 달러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기 비용은 들겠지만,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와 효율성을 감안하면 득이 실보다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