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알려진 펜타시큐리티가 2021년 이후 2년 만에 국세청에서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세청은 펜타시큐리티가 수년 전부터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한 후 아모코인 발행 사업에 뛰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 거래 플랫폼 기반 암호화폐로 알려진 아모코인은 펜타시큐리티 자회사인 아모랩스를 통해 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모코인은 2019년부터 빗썸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6일 해외 거래소 ‘XT.COM’에서 거래되는 ‘만다린워크 달란트코인’의 시세를 조작해 피해자 600명으로부터 100억원을 갈취한 일당 1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 중 주범 2명은 구속 송치됐는데, 이들은 국내보다 운영 규정이 허술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매수한 뒤, 텔레마케터까지 동원해 조직적으로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1일 가상자산 발행 기업의 수익·자산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회계·공시 규율 강화를 위한 감독지침을 의결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이 20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로, 관련 감독지침에 따르면, 가상자산 발행 기업은 백서에 기재된 수행의무를 모두 이행한 후에만 가상자산 이전에 따른 수익을 표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