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1위인 업비트에 대한 사업자 갱신 심사 과정에서 ‘고객확인의무 위반’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대규모로 파악하고 사안별로 위법성 여부를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FIU는 지난 8월 말부터 업비트가 제출한 갱신 신고 신청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KYC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최소 50만건 이상 발견했다”며, “이는 업비트의 사업자 갱신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금융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두나무가 3분기 매출 1천893억원, 영업이익 839억원, 당기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감소, 영업이익도 17.62% 감소했는데, 두나무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로비그룹 디지털상공회의소(TDC)가 미국 정부윤리사무국에 서한을 보내 ‘연방 공무원들의 암호화폐 보유를 금지’하는 현행 규정을 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상공회의소는 “이해상충을 문제로 공무원들의 암호화폐 보유를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며, “이는 공무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요소도 있는 만큼, 적어도 소량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허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