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가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및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사업에 적용하고 가상 환경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협업을 추진하여 신제품을 제작하고, 이용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제품들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기고 실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기업 내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를 고객상담센터 등 실무 사업 영역에 접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식품 기업인 ‘농심’의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상에서 신라면 분식점을 운영 하면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농심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을 만들고, 이곳에서 고객의 취향대로 옵션을 선택한 후 라면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가상 체험을 제공중이다.
고객들은 완성된 라면을 가지고 식당으로 이동한 후 다른 고객들이 조리한 라면을 비교할 수도 있다.
지난 10월 31일까지 제페토 신라면 분식점에서 진행된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는 총 5만 4000명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농심의 한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점에 대해 소비자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이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오는 2023년에 출시될 한정판은 ‘고기 매콤 꼬들 계란 신라면’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 또한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구축한 캐릭터 ‘원둥이’ NFT를 접목한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그라운드X’에서 운영중인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서 오는 11월 24일 ‘원둥이 컬렉터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둥이 NFT’를 구입하면 할인 쿠폰 및 일부 카테고리 상품 한정 1000원 할인 쿠폰 3장을 1년동안 매 달 지급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원둥이 NFT를 원래 11월 11일부터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