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부동산·미술품 등에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STO)이 전면 허용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 등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의결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로 증권을 디지털화 하는 방식을 허용해 토큰 증권 투자자들의 재산권이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정 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토큰 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렇게 발행된 토큰 증권들이 투자자 보호장치가 갖춰진 안전한 장외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장외유통 플랫폼도 제도화 될 전망이다.
법 개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국내에서 코인마켓을 운영 중인 거래소 10개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 (VXA)’를 출범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플랫타이엑스, 플라이빗, BTX(구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에이프로코리아, 오아시스, 후오비 코리아, 지가, 비블록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자사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글로벌 보안 감사업체 서틱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엑스플라의 폴 킴 팀 리더는 “엑스플라는 이번 서틱의 인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했다”면서, “분야별 최고 수준의 외부 기관 검증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누구나 믿고 참여하는 글로벌 메이저 메인넷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아시아 시간대에 처리된 BTC 거래가 약 16%의 플러스 누적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데이터는 유럽(8-16 CET), 미국(16-24 CET), 아시아 주요 거래 시간대를 토대로 집계한 것으로, 이를 두고 아케인리서치는 “해당 기간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처리된 거래는 주로 긍정적 수익을 냈다”며 “이는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이 기간동안 순매수에 참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