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게임 기업들의 블록체인 업계 진출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초에는 ‘디랩스 게임즈’가 어드벤처패스 NFT 완판을 달성했고, 넷마블의 경우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를 중심으로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 ‘유니온 토크노믹스’를 선보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게임법에 따라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차단돼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게임 기업들의 블록체인 업계 진출은 이전보다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다.
게임 유저들 또한 블록체인 게임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게임사 측이 조성해놓은 생태계에 합류했을 때 다양한 재미를 누릴 수 있음과 동시에 금전적 수익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기에 블록체인 게임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합류하는 것에는 일반 게임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이 요구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하고 있는 게임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월렛을 생성하고 이를 연동시킨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전자화된 자산을 저장, 안전하게 보유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상월렛(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을 가상 전자 월렛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포함시키느냐 또는 무엇을 진행하는가에 따라서 전자 월렛도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각 월렛마다 포함시킬 수 있는 전자 자산 또는 가상자산이 다르며, 메인넷 지원 또는 지갑 관리방식의 차이에 따라 또다시 분류된다.
한편 범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등을 비롯한 가상 전자 월렛도 있으나 이러한 전자 월렛들은 게임사들의 게임에 도입했을 때 연동 작업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P2E 게임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자체 구축한 지갑들을 중심으로 게임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메인넷인 ‘위믹스’를 지원하는 ‘플레이 월렛 – PLAY Wallet (WEMIX)’이라는 자체 개발한 월렛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