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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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법인 유치전 속도…시장 선점 총력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법인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최근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법인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이용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발표가 나온 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법인 고객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법인의 경우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더욱 적극적이다.

업비트는 최근 법인회원 가입 문의를 받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양식에 맞춰 법인명과 법인유형 등을 기입하면 업비트 내 법인 담당자가 관련 안내를 하는 식이다.

업비트는 금융위원회 로드맵에 따라 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세부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금융당국과 소통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빗썸도 법인회원 가입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는 법인회원 가입 신청 페이지에서 기본정보 작성해 제출하면, 법인 담당자가 방문해 안내를 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빗썸은 방문 상담을 통해 회원 가입뿐 아니라 관련 제도 안내, 가상자산 거래 관련 1:1 맞춤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빗도 본격적인 법인 영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협력을 통해 법인 고객 유치에 신속히 대응하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로드맵에 맞춰 단계적으로 법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성된 TF는 가상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에 맞춰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상자산 법인 투자가 확대되는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참여가 가상자산 시장이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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