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년 초부터 26% 가량 급등세를 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에 대해 최근 국내외 업계에서 낙관적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느 정도 균형을 찾으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바뀌며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 또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연준과 더불어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도 역시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5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23% 가량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부터 기록됐던 주간 상승률 수치 가운데 최고치다.
블룸버그 총신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5년 간 약 20% 이상의 주간 상승률이 최소 9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8일 오전 3시 기준으로 (국내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하루 전 대비 약 0.72% 상승한 2만128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배경에는 업계에서는 현재 사실상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준은 지난 2022년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했고, 해당 조치의 여파로 전 세계 주식 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해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었던 시점 이전 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장중 2만1천594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13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2023년 들어서 약 3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