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집권 후 SEC가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해야 하는 3가지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정부 규제의 ‘초크포인트’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업계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커스터디 등)에 액세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접근방식을 중단해야 한다.
2) 암호화폐 증권 여부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해야 한다.
3) 암호화폐 관련 기관과 협력해 기존 규정에 적용 범위, 개정이 필요한 부분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작업은 그룹 단위로, 그리고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빠르게 진행될 수록 좋은 위치를 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날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재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지지 단체인 씨폰엑스(CIFONX)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에 대한 재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크렌쇼를 두고 “그는 SEC 위원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그에 대한 재지명안 표결을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인 안톤 트카체프가 지정학적 리스크 및 제재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무부 장관에 공식 문서를 제출해, 법정화폐의 전통적 국가 준비금과 유사한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는데 “제재를 받는 국가의 전통적 국제 결제 시스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암호화폐가 사실상 국제무역의 유일한 도구”라면서, “기존 외환 보유 방식은 글로벌 제재, 인플레이션, 변동성에 취약하며, 이는 러시아의 재정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새로운 결제 처리 시스템 및 준비금 대체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