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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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BTC 시세차익 AI거래로 투자자 유인, 240억원 가로챈 일당 징역형

20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트코인 투자에서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238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14명에게 실형 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씨는 2016~2018년 인공지능 컴퓨터 에어봇이 전 세계 120여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를 연결해 가격이 저렴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비싼 국가에 되팔아 수익을 낸다고 투자자들을 속이는 방식으로 총 3961차례에 걸쳐 238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김씨가 사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실체가 불분명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사들인 비트코인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9일 재테크 분야 스테디셀러 도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워렌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의 최근 암호화폐 비판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기요사키는 “그는 나와 나이가 비슷하며, 우리는 늙은이다. 그는 일명 ‘월스트리트·연준·재무부’ 세대에 속한다”면서, “내가 암호화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비트코인 때문이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이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일종의 회계 시스템이다. 연준이나 재무부, 월스트리트보다 더 합법적이다. 찰리 멍거는 구닥다리 세대에 속하고, 밀레니얼 이하 세대는 아이폰 세대에 해당한다”며 “아이폰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구이고, 변화가 아닌가.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국제 적십자사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리플(XRP) 에어드랍 사기에 이용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투데이는 “해당 계정은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XRP 에어드랍을 시작했으며, 이를 수령하려는 사람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면서, “하지만 적십자가 계정은 해킹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해킹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한 XRP 사기 행각은 자주 일어났었다.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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