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법원의 명령을 따라 윈도 기반 데이터 탈취 멀웨어 ‘크립토봇(CryptoBot)’의 유포 인프라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는 ‘크립토봇’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구글 측은 “특정 해킹 또는 캠페인의 배후 세력을 지목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무력화 또는 심각한 훼방에까지 이르러야 진정한 방어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앞으로는 악성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봇’은 지난 2022년 약 67만 대 정도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크리덴셜을 비롯해 소셜미디어 로그인 정보, 암호화폐 월렛 관련 데이터와 같이 사적이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해킹했던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봇 운영자들은 해당 정보를 다른 해커들에게도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가 최근 블록체인 내 개발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폴리곤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노드 엔진을 ‘폴리곤(MATIC)’ 생태계에 적용한다.
지난 4월 28일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중심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웹3 제품 및 디앱(DApp)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구글의 한 관계자는 “폴리곤 생태계 안에 자사 노드를 적용하고 개발자들이 노드 배포 위치를 완전히 제어하면서 프로토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웹 3.0 전용 혜택을 발표한 바 있다.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폴리곤 벤처스의 지원을 받고있는 초기 사업자라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웹 3.0 제품과 탈중앙화 앱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폴리곤랩스의 ‘라이언 와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트랜잭션 처리량을 높여 게임을 비롯해 공급망 관리, 탈중앙화 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더 다양한 기업들이 폴리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