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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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비트코인 접근성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 중”


구글이 사용자들이 구글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지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의 웹3 전문가 카일 송(Kyle Song)은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테크 카니발에서 관련 언급을 내놨다.

그는 “구글이 비트코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비트코인을 웹2 환경과 자연스럽게 통합해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계기로 웹2 대기업들 역시 비트코인 산업에 진입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구글은 이미 비트코인 에코시스템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방침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갑이 웹2 인터페이스에 내장돼 사용자가 기존 구글 계정으로 비트코인 지갑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결제를 웹2 결제 시스템처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웹2 수준의 사용 편리성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 계정으로 비트코인 지갑에 로그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과 같은 암호화 기술을 도입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암호화폐 채택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 등으로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포스트는 이번 발표에 대해 “구글의 비트코인 분야 진입은 웹2와 웹3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며, 일반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이용을 크게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지난 2020년에 페이스북(현 메타)과 텔레그램도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규제와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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