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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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페이지 상단에 가짜 암호화폐 피싱 사이트가 버젓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의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 상단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구글 광고(Google Ads)’ 섹터에 사용자의 암호화폐를 탈취하기 위한 짝퉁 피싱 웹사이트가 버젓이 홍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블리핑컴퓨터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에어드랍 토큰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장외 암호화폐 플랫폼인 ‘웨일즈 마켓’의 위조 버전 사이트를 광고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이 위조 버전은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스폰서 링크’로 메인에서 광고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진짜인 것처럼 보이는 도메인 주소가 표시되지만, 사용자가 클릭하면 진짜인 [www.whales.market] 대신 [www.whaels.market]로 리디렉션된다.

블리핑컴퓨터는 또한 사기꾼들이 현재는 비활성화된 [www.whaless.market]를 포함해 웨일즈 마켓을 모방한 여러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도 밝혀냈다.

또 해당 피싱 사이트는 진짜 웨일즈 마켓 사이트의 인터페이스를 복제해 사용자를 교모하게 속이고 디지털 지갑을 연결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를 통해 악성 스크립트가 활성화되면 사기꾼들이 피해자의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빼낼 수 있게 된다.

한편, 이 같은 수법은 사기꾼들이 사기성 서비스를 광고하기 위해 구글 플랫폼을 악용한 사건들에서 주로 쓰인다.

앞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 역시 구글 검색 상단에 노출된 피싱 사잍에 잘못 접속해 자신의 월렛을 연결했다가 신원 미상의 해커로 부터 약 90만 달러(=12억 4,11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잃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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