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델파이디지털이 X를 통해 ‘2024년 디파이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델파이디지털은 제일 먼저 “ETH 스테이킹 비율이 현재 공급량 대비 23.7%로, 내년에는 목표치인 27%에 근접하게 될 것이며,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LSD) 성장세가 눈에 띈다”면서 “LSD는 내년 스테이킹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실물자산(RWA) 토큰화는 올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분야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에서 매우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유니스왑 V4, 유니스왑 X 등 인텐트 기반 DEX가 내년에 중요한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또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구글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나 비트코인보다 인공지능(AI)에 더 큰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인공지능’ 검색량이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검색량을 뛰어넘은 뒤 같은 해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부터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올 들어는 그 격차가 더 커지면서 검색량 기준 관심도를 측정한 구글 트렌드 점수에서 비트코인은 22점을, 인공지능은 91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코이널라이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기준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약정 중 BTC 선물 미결제약정 비중이 38%(30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두 달 전 대비 12%p 감소한 수치이자 2년래 최저 수준. 이를 두고 코이널라이즈는 “최근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된 영향”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후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