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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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도 비트코인 ‘선방’…8만2000달러선 유지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가격이 급락하지 않았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나스닥에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나스닥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양호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과 나스닥 간 상관관계를 끊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계수는 지난 3월 내내 0.8 이상을 유지하다가 4일에는 0.56으로 급락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상관도가 높다.

이에 대해 애덤 백 블록스트림 공동 창립자는 이에 대해 “유동성 부족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시세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호재’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잭 버크스 민터블 최고경영자(CEO)는 “관세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점점 불안정해지는 미국 주도 기관에서 자금을 옮기면서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향한 낙관적인 시선도 계속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약 10% 하락했으나 이는 단기 하락일 뿐,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은 AI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거래 화폐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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