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발표된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5만4,271~5만9,699 달러 구간에서 111거래일, 5만9,700~6만5,670 달러에서 126거래일 동안 횡보세를 이어간 것을 나타났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해당 박스권 내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장기 횡보장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과거 비트코인은 8,000~12,000 달러 범위에서도 수백일 동안 횡보한 이력이 있다. 이러한 장기간 횡보는 전례 없는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관점으로 볼 때 BTC는 10월 말까지 큰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약 50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암호화폐 ETF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왔다.
BNY 측은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을 통해 “대규모 암호화폐 ETP 고객을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은행 규제 당국과 협력해왔으며, 이 같은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NY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 적용을 면제받았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비트겟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을 중심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톤코인(TON)에 대한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비트겟은 최신 톤(TON) 생태계 보고서에서 “텔레그램과 관련된 지속적 규제 우려 속에서 톤 생태계는 텔레그램과 거리를 두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추후 관련된 규제 위험 완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탈텔레그램화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강세장 시나리오가 이어진다면, 톤 생태계는 추후 기관 지원의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기관들은 장외(OTC) 거래를 통해 톤을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톤 생태계는 2024년, 낫코인, 햄스터 컴뱃, 텔레그램 미니 등의 빠른 채택으로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는데, 7월 기준 톤 프로젝트들의 총 예치자산가치(TVL)은 7억 766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