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DL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 지지를 선언했지만, 당선 후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치를 할 경우 암호화폐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종식을 원하지만 세금 인하, 달러 약세화 등 공화당의 정책들은 보통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진단이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성 밈코인 열풍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밈코인이 우후죽순 출시됐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트럼프, 바이든의 가족과 관련된 밈코인도 나왔다”며,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관련 코인들이 최소 60% 이상 하락했고 그의 가족들과 관련된 코인들도 40~8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카말라 해리스의 이름을 딴 코인은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당분간은 미국 대선 뉴스 헤드라인이 암호화폐 변동성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QCP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와 대만 방위비 분담 발언 등이 위험자산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선을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는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이번 주말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트럼프의 입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당분간 이처럼 미국 대선 이슈가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