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가 현재 직면한 문제는 유동성 이슈이며, 파산 여부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FTX 인터네셔널의 자산/담보의 총 시장 가치는 고객들의 예금을 상회한다”며, “유동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보다 거래소 이용자들을 온전하게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앞서 SBF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망쳤다. 미안하다. 더 잘했어야 한다. 바이낸스와의 협의 기간 나는 손이 묶여 있었으며,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모든 문제는 FTX 인터네셔널과 관련된 것이다. FTX US 이용자들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 날 로이터가 내부 메모를 인용해 “FTX가 다음주 자금 조달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금 조달은 FTX인터네셔널과 FTX US의 합병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자금 조달을 위해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와 논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美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제시 파월 CEO가 “암호화폐 산업에 피해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그는 “FTX사태로 인해 크라켄 거래소가 영향을 받은 것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암호화폐 산업의 피해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정도 규모의 거래소가 붕괴하는 것은 전 세계의 비트코인 혐오자들에게 선물과도 같다. 그들은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사례를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월 CEO는 “크라켄은 알라메다리서치에 대한 익스포저는 없지만, FTX 거래소에 약 9,000 FTX 토큰(FTT)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