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 금리 인하’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연준이 이날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위원들이 논의했다는 징후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날 지난번 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FOMC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꺾이지 않거나 더 높아져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관련 통계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실한 경로를 보여줄 때까지 통화정책이 ‘긴축적'(restrictive)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봤는데, 이는 이전 회의록에는 없던 문장이다.
다만 의사록에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급은 없었고, 이에 시장은 실망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