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이더리움(ETH) 지갑에 110만 달러(=14억 6,905만원) 규모의 마가(TRUMP)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가는 트럼프가 밀고 있는 대표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약어 ‘MAGA’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이다.
매체는 “트럼프의 이더리움 지갑은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마가(TRUMP) 발행과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이더스캔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갑은 지난해 8월과 10월 여러 차례에 걸쳐 상당량의 TRUMP 토큰을 전송했는데, 현재 TRUMP 보유자 중 가장 많은 양의 토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그는 TRUMP 외 75.5만 달러 상당의 ETH, 73.1만 달러 상당의 W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26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ETH) 재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내시간 기준) 오는 1월 31일 7시 51분 세폴리아, 2월 7일 20시 34분 홀스카이 테스트넷에서 덴쿤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덴쿤 하드포크는 ETH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가스 수수료 최적화와 네트워크 보안 개선 등 다수의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앞서 ETH 재단은 지난 17일 골리 테스트넷의 덴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폴리곤(MATIC)이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맞춘 애그레이어를 오는 2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그레이어는 개발자가 블록체인을 연결해 ‘통합된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폴리곤 생태계 내의 체인을 포함 모듈식 및 모놀리식 체인 전반에 걸쳐 균일한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폴리곤랩스 측은 “폴리곤 2.0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애그레이어는 ZK 증명을 사용해 생태계의 각 체인이 단일 체인처럼 느껴지는 원활하고 통합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