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그것이 투기적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제 사용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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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인터뷰에서 솔로몬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오늘날 금융 시스템이 점점 더 디지털화됨에 따라 해당 기술이 금융 시스템의 마찰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CNBC의 조 커넌 인터뷰 진행자는 금 보유고와 유사한 준비금을 구축하는 것이 가치 저장 사례인지 아니면 사용 사례인 지에 대해 질문했고 솔로몬은 “가치 저장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 날의 어조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2021년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데스크를 출범한 같은 해에 솔로몬은 “비트코인은 금과 동일한 시가총액을 갖게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금보다 더 높은 시가총액을 가질 수 있는 불가피한 길을 가고 있다”고 내다 본 바 있다.
더 블록(The Block)의 BTC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약 490% 상승한 약 66,23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금 현물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약 67% 상승한 상태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솔로몬 CEO의 미온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2024년은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에셋 홀딩스가 만든 상호 운용 가능한 “기관 자산을 위해 설계된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에 대한 일련의 테스트를 완료한 여러 회사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