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가 앞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에 대해 검토한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거래지원 절차 및 검토 내용을 공개하는 ‘CLEAN GOPAX(클린 고팍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클린 고팍스’는 고객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가상화폐 상장 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 캠페인은 크게 네 가지 사항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상장 절차 시 사전 심사 및 거래지원 프로세스는 공식 이메일(listing@gopax.co.kr)로만 진행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 검토보고서’ 발행 ▲상장 시 코인 발행 대상으로부터 받는 필요비 최소화 ▲코인 발행 대상으로부터 시세조종 및 불공정 거래 방지 확약서 수취 등이다.
특히 ‘거래지원 검토 보고서’가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고팍스는 자사가 향후 상장하는 모든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지원 검토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크게 가상화폐 ▲기본 정보 ▲거래지원 평가 내용 ▲거래지원 심사 위원회 의견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고팍스의 거래지원 평가는 사업성, 토큰 이코노미, 자금세탁 위험평가 등 총 아홉 가지 항목으로 세분화돼 실시된다.
거래지원 결정시 고팍스가 수취하는 운영 실비도 다뤄진다. 운영 실비는 ▲기반구조(인프라) 구축 ▲거래지원 관리 및 유지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운용 비용을 토대로 책정된다.
나아가 고팍스는 ‘클린 고팍스’ 캠페인 일환으로 향후 거래지원하는 가상화폐 발행 재단으로부터 시세 조종 및 불공정 거래 방지 확약서도 수취할 전망이다. 발행 재단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클린 고팍스’ 핵심은 앞으로 상장 정책을 현재보다 더 투명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시장 내 여전히 존재하는 브로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고객들이 안심 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세 조종 등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것이다”라며 “’클린 고팍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수하고 투명한 거래지원을 약속하겠다”라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