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가 최근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6주 안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지난 24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동성 공급 등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게됐다고 발표했다.
고팍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고파이 서비스를 6주 안으로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관련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업명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팍스는 지난 11월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 기업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의 영향으로 고파이 상품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지급이 늦춰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고파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유하고있는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용자들이 예치한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얼마 전 FTX 사태의 영향으로 신규 대출 및 환매 서비스 중단 소식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고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자산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파이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 및 환매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 또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고파이 이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 등과 소통을 이어가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전에 한 번 파산설이 불거졌었던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최근 구조조정 전문가를 새로 고용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1월 22일 전한 바에 의하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한 바 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 기업인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되어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