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랩스(Ripple Labs)는 2020년 부터 진행중인 소송과 관련해 이날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로 부터 부분적으로 유리한 판결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토레스 판사는 리플 랩스에 유리한 약식 판결을 내리면서 XRP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프로그래밍 방식 판매’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레스 판사는 XRP가 하위테스트(Howey Test)에서 설정한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될 때 ‘증권’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했기 때문에 SEC 역시 자체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당초 SEC가 리플 측에 제기한 소송에서 “XRP는 증권이기 때문에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리플에 XRP 토큰 제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토레스 판사는 “프로그램화된 판매, 기타 배포, 라슨 및 갈링하우스의 토큰 판매에 대한 약식 판결에서 피고의 신청은 승인되고 기관 판매에 대해서는 거부된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뉴스가 나온 지 몇 분 만에 XRP 가격은 $0.45에서 $0.61로 급등했으며, 외신 보도 시점 기준 25% 이상 증가 및 현 기사작성 시점 기준 코인게코에서 XRP는 $0.819 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73.8% 폭등한 상태다.
리플에 대한 소송은 2020년 12월 SEC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리플 랩스 및 공동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고소 한 후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오랜 리플 대 SEC 소송에서 나온 XRP에 긍정적 판결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체가 환희에 빠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