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한 NFT 트레이더가 3년 전 구입한 초기 이더리움 NFT 10개를 매도해 1,300만 달러(=173억 9,790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OldSchoolCollectio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익명의 트레이더는 2021년 2월 오토글리프 컬렉션에서 총 140만 달러(=18억 7,390만원)에 NFT 10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약 3년 후 OldSchoolCollection은 NFT 중개 플랫폼 파운틴(Fountain)을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해당 오토글리프 NFT 10개를 5,000ETH(약 1,450만 달러 상당)에 판매했다.
파운틴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온체인에서 기록된 가장 고가의 NFT 거래 중 하나다.
오토글리프가 무엇인가요?
오토글리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최초의 생성 예술 NFT 컬렉션 중 하나다.
생성 예술(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는 블록체인에 배포된 코드를 통해 자율 시스템을 사용하여 생성되는 예술을 말다.
512 오토글리프 컬렉션은 2019년 크립토펑크의 유명 제작사 라바 랩스(Larva Labs)에 의해 시작이 됐으며, 당시 약 35달러에 해당하는 0.2ETH 제작비를 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컬렉션을 소장 할 수 있었습니다.
오토글리프 아트는 전적으로 온체인을 바탕으로 한 예술로, NFT를 표시하는 데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그대로 저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에서 인기 있는 다른 제너레이티브 아트 컬렉션으로는 타일러 홉스의 피덴자와 스노우프로의 크로미 스퀴글 등이 있습니다.
NFT 열풍의 귀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베팅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초까지 NFT열풍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NFT 시장의 가치는 118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당시 가장 많이 거래되던 컬렉션 중 상당수는 2023년 내내 가치가 급락했는데 지미 팰런, 패리스 힐튼, 스눕독과 같은 유명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지루한 유인원 요트 클럽 NFT는 ETH 가격 기준으로 2022년 정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