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퍼지펭귄 CEO 루카 네츠가 언론 인터뷰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NFT 업계를 향한 조치에 대해 “대응할 필요는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SEC가 오픈씨를 공격했으니, 이제 NFT 분야에 진출한 많은 대형 기관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오픈씨를 쫓으려면 나이키와 포켓몬도 쫓아야 한다. 다시 말해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SEC 등의 정부 기관은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투자자 또한 NFT를 구매할 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SEC는 지난 8월 오픈씨에 웰스노티스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비트스탬프 미국 최고경영자(CEO) 바비 자고타가 언론 인터뷰에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고타는 “현재 아시아는 비트스탬프 매출의 20%를, 유럽은 6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를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며, “홍콩과 싱가포르는 우리의 좋은 시장이며, 호주에서도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로빈후드가 비트스탬프를 현금 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건에 대해서 그는 “현재 여러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는 중이며,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바이낸스의 공동 설립자 허이가 자신의 X를 통해 “앞서 바이낸스에 상장된 10개 이상의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규정 준수 조건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토큰 배포에만 지나치게 집중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가 커뮤니티의 의견을 무시하고 ‘VC가 지원하는 토큰’을 상장했다는 비판이든, 시가총액이 낮은 밈코인을 상장하는 등 ‘상장 기준이 낮아졌다’는 비판이든, 달게 받아들이겠다”며, “우리는 모든 사용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초창기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지금의 시장에서는 예전처럼 높은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이는 시장의 성숙과 안정성을 반영한다”면서, “BTC와 ETH 현물 ETF 승인에 따라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을 한 발짝 더 따라잡았고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큰 승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