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가 X를 통해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폭스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스 가스파리노가 X를 통해 전 SEC 위원 폴 앳킨스가 SEC 차기 위원장 유력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 댄 갤러거는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며, “폴 앳킨스는 자유시장 지향 규제자로 암호화폐 지지 발언을 해왔다. 비즈니스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를 강력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선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며, “임기를 채우지 않기로 결정한 게리 겐슬러의 결정도 커뮤니티의 박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플, 크라켄, 서클 등 다수 암호화폐 회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대통령 소속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현재 해당 위원회 구성 및 인력 배치 등이 논의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등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도 위원회 참여에 관심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암호화폐 자문위원회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산하에서 출범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자문,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구축, 암호화폐 법안에 대한 의회와의 협력 등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그룹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는 ‘트루스파이(TRUTHFI)’라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다만, 신청서에는 프로젝트 운영 방식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세부 사항이 기재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