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당국의 소송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개리 겐슬러 위원장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밈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이들 중 하나는 굿 겐슬러(Good Gensler, GENSLR)인데 규제 기관이 6일(현지시간) 미등록 증권을 제공한 혐의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몇 시간 만에 260% 이상 가격이 치솟았다.
현재 굿 겐슬러 토큰의 시가총액이 약 320만 달러이며,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125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스캔의 데이터에 따르면, 굿 겐슬러 토큰은 앞서 올해 밈코인 열광의 주인공 페페(PEPE) 출시 약 5일 후인 지난 4월 19일에 출시됐다.
또한 겐슬러 위원장을 주제로 한 또 다른 FKGARY(Fuck Gary Gensler) 토큰 역시 DEX스크리너 DEXTool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530%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위험선호 성향이 높아진 거래자들이 극도로 투기적인 밈코인 거래에 열광해 빠르고 큰 이익추구에 필사적이 되면서, 암호화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바 있다.
다만 불행하게도 당시 열풍의 대상이 됐던 대부분의 밈코인들의 현재 가격은 급락한 상태다.
이에 대해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외신 보도시점 기준 개구리 캐릭터 테마의 밈코인 페페와 인공지능 생성 토큰 터보(TURBO)의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각각 73%, 95% 급락한 상태이다.
기본 펀더멘털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밈코인 투자는 극심한 변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바탕으로 고위험 투자로 간주되곤 한다. 특히나 시가 총액이 적고 각각의 유동성 풀 내 유동성 수준이 매우 낮아 잦은 가격 변동에 상당히 취약해 투자에는 극도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