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8-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해당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과거 다수의 BTC 현물 ETF 신청서를 반려했지만, 미국 법원의 최근 판결을 토대로 해당 문제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판결은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으로, 앞서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 GBTC→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반려를 취소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다만 그는 ETF를 승인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또 암호화폐에 충분한 감독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개인투자자 대상 GBTC 광고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문안은 “GBTC는 암호화폐 업계 최대의 비트코인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가 친숙하게 BTC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GBTC→현물 ETF 전환과 관련해 SEC와 나눈 대화에서 낙관적인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SEC와 적극적으로 협력 및 소통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