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X를 통해 “매주 수십억 달러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블랙록 IBIT 운용자산(AUM) 규모가 블랙록이 운용하는 금 ETF AUM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마트 머니(경험이 풍부한 개인이자 순자산 가치가 높은 기관)들은 이미 승자를 알고 있다. 현재 멍청한 돈이 섞인 금의 시가총액은 17조 달러, 비트코인은 2조 달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수석 고문으로 활동 중인 맥스 카이저가 X를 통해 금 투자자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을 적절한 가격으로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을 화폐화하고 있다. 금은 결국 가치 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금의 잠재적 미래 구매자 풀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구매자가 없다면 채굴된 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블랙록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다중 자산 프트폴리오의 일부에 속하며, 보다 널리 채택되기 전까지 가장 큰 잠재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변동성 관련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할당 비율은 1%~2%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