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게임스탑의 주가가 하루 만에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가 이전 강세 주기와 유사하게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 지에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게임스탑 주식 수익률은 154% 이상 증가한 반면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은 129%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게임스탑의 수익 대부분은 지난 단 이틀 동안에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2021년 게임스탑 공매도를 시작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키이스 길이 거의 3년 만에 예기치 않게 소셜 미디어로 복귀소식을 전한 이후, 지난 13일 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당시 게임스탑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000% 이상 상승했을 정도이다.
특히 게임스탑 등 밈주식 시리즈의 이번 귀환은, 지난 2021년 주기 동안 게임스탑 숏스퀴즈 직후 알트코인 랠리가 촉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알트코인 시장에도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암스테르담은 14일 X게시글에서 역사적 차트 패턴을 기반으로 한 분석을 전했다.
“왼쪽 차트의 파란색 영역은 2021년 GME 펌프 및 상단이고, 오른쪽 차트의 파란색 영역은 해당 이벤트 이후 알트코인에 일어난 시장 움직임으로, 돈은 항상 흐른다.”
또 현재의 알트코인 시가총액 역시 알트코인 강세 주기를 촉발한 2021년 설정과 유사한 형태로 위치하고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이러한 잠재적인 랠리전망은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초 경에 알트코인이 구간 바닥을 찾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렉트 캐피탈의 분석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8일 X게시물에서 렉트 캐피탈은 “알트코인은 주기를 완벽하게 따르고 있다. 알트코인은 2월 초에 바닥을 친 후, BTC 반감기 즈음 매도가 됐다. 이번에는 알트코인이 초여름에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투자 환경은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2021년에 비해 훨씬 작아서 이를 두고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조쉬 길버트는 “상향 이동 규모를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환경은, 당시 금리가 최저 수준에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재정 부양책을 내놓았으며 또 주요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거의 또는 전혀 없었던 2021년과 비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