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20, 2025
HomeToday"게리 겐슬러 美 SEC 위원장, 공식 사임"

“게리 겐슬러 美 SEC 위원장, 공식 사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SEC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업계가 환호하고 있다.

약 14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매크로 애널리스트 마티파티(MartyParty)는 20일(현지시간) X를 통해 “SEC 위원장이었던 게리 겐슬러가 공식 사임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 전 위원장은 3년 9개월여간 재임했던 SEC 위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위원장 사임 후 그의 거취는 결정된 바가 없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에 취임하면 제일 먼저 겐슬러 위원장부터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러한 공약은 가상자산 업계를 공략한 발언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임기 내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왔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임기 기간 동안 약 100건의 암호화폐 업계와 관련한 집행 조치를 단행했다. 리플랩스 등 일부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과는 법정소송 공방을 이어가기도 했다.

사임을 앞둔 지난 14일(현지시간)에도 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분야의 많은 사람은 오랜 기간 검증된 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디지털 자산은 매우 투기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매우 위험한 투자 자산이다. 다른 암호화폐도 실제 활용사례와 가치제안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투기적이고 법을 지키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에 증권당국의 규제 방식이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전 SEC 위원인 폴 앳킨스를 후임자로 지명했다. 앳킨스는 과거 규제 완화를 지지한 인물로, 친기업적이고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앳킨스에 대해 트럼프는 “앳킨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자본 시장과 탄탄한 경제성장의 약속을 신봉한다”면서 “그는 디지털 자산 및 기타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암호화폐 규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