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된 가상화폐(가상자산)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위메이드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채희만)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위메이드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메이드를) 압수수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은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위메이드 본사와 위믹스 편법 시장조성행위에 관여한 자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믹스 투자자 22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광야는 지난 5월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취지와 관련해 광야 측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발행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를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1일 위믹스 발행·유통 및 거래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 위메이드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검찰 조사나 협조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일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SSS펀드(Streamer Supporting System Fund)’ 시즌 2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러브 레시피’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