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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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로 연달아 이어진 대규모 BTC·ETH 이체건?…”무려 1600억원·3000억원 규모!!”

23일 가상자산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이날 19시 28분경 익명의 지갑 주소에서 제미니 거래소로 1145 BTC가 이체됐다. 이는 약 1억1014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대규모 입금 발생은 매도세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단기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곤 한다.

또 이날 웨일 얼러트에 따르면, 이날 20시 5분경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럼에서 바이낸스 거래소로 6만 ETH가 이체됐는데 이는 약 2억67만달러(약 2916억원) 규모다.

같은 날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세가 향후 몇 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는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몇 주간 더 큰 손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당초 비트와이즈는 최근 수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하는 등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드라고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회피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금리 인하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질 경우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위축된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그는 이날 분석에서 비트코인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요인은 남아있다고 예측했다.

드라고슈는 “(미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가속화될 위험이 있고, 반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결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지수 상승으로 인한 금융 긴축은 연준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공급 부족은 장기적 강세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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