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인 갤럭시디지털(GLXY)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2분기 순손실 1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뉴욕에 본사를 둔 갤럭시디지털은 트레이딩, 자산 관리 및 투자 은행을 포함한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델라웨어에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약 10억 달러의 이더리움(ETH)을 포함해, 크립토매누팍투르(CryptoManufaktur)의 거의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갤럭시의 목표가 “암호화폐의 골드만삭스”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다만 회사의 많은 부문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비트코인(BTC)은 지난 3개월 동안 12% 하락해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의 거래 상대방 거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2,4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거래량 감소”와 “불리한 자산 가격 움직임”으로 인한 것 이라는 게 회사가 성명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또 채굴 수익은 2% 증가한 2,4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직접 채굴 이익률은 4월의 채굴 보상 반감기로 인해 64%에서 56%로 축소됐다.
한편, 외신 보도 시점 기준 갤럭시의 주가는 토론토 증시에서 오후 12시 9분(UTC 16시 9분) 현재 11.8% 하락한 14.63달러를 기록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GLXY는 전일 대비 14.9% 하락한 14.11달러에 전일 장을 마감한 것으로 야후파이낸스의 데이터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