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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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 나스닥 상장 초읽기…美 SEC 승인 획득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기반 기업 갤럭시디지털이 뉴욕 나스닥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등록 신청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갤럭시디지털은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케이맨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SEC에 신청한 서류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현재 갤럭시디지털은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서 이미 주식을 거래 중이나, 법적 소재지를 케이맨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옮기고 종목 코드를 ‘GLXY’로 해 뉴욕 증시에 상장할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디지털은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라웨어는 우호적인 기업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다른 상장사들과의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델라웨어는 미국 내 다수 상장사의 법인 설립지가 위치하고 있다.

오는 5월 9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갤럭시디지털은 조직 개편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곧바로 공식적으로 나스닥 입성을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5월 중순 이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등록은 회사의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디지털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루나(LUNA) 프로젝트와 관련된 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갤럭시디지털이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는 조건 하에 체결됐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테라를 30% 할인된 가격에 대량 매수한 후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갤럭시 디지털과 노보그라츠 CEO는 한국 결제 앱 차이가 테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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