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동시에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스테이킹 플랫폼 솔브프로토콜(Solv)의 공동 창립자 겸 CEO 라이언 초우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다음 강세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은 “개인 투자자들은 대체로 시장에 늦게 참여하는 편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하면 최고점에 가까워졌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리스 던의 경우에도 “트럼프의 승리가 새로운 내러티브가 되고 있으며, 곧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설립자 톰 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여전히 가능성 있다. 비트코인이 연준의 잠재적 준비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연준이 비둘기파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내년 1분기 중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이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통화감독청(OCC)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달리 서류처리 기한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지난달 19일 BTC 현물 ETF옵션을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