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이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전 여자친구이자 알라메다 리서치의 CEO 캐롤라인 엘리슨에 대해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나로 인해 돈을 잃을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들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2년형과 관련해 SBF 소송 담당 판사 루이스 카플란은 “SBF와 캐롤라인 엘리슨의 차이점은 그는 모든 것을 부인한 반면, 그녀는 적극 협조를 했다는 데 있다”고 평했다. 캐롤라인 엘리슨은 지난 2022년 12월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바이낸스 사용자 약 1,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바이낸스 측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바이낸스는 “데이터 유출을 주장하는 다크웹 게시물은 가짜”라며, “보안팀이 해당 주장을 조사한 결과, 바이낸스 데이터 유출 건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바이낸스의 현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텅은 X를 통해 9월 초 바이낸스 누적 거래량이 100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약 13경 3,380조 원에 해당한다.
한편,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텔레그램 봇 프로젝트 바나나건(BANANA)이 X를 통해 “조사 결과, 총 11명의 이용자가 피해를 받았고 300만 달러를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는 바나나건 트레저리를 통해 전액 배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